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소속 국립학교인 구미전자공고 및 전북기계공고가 소프트웨어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다쏘시스템과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마이스터고 학생에게 다쏘시스템의 전문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특화교육을 실시, 3차원 설계 및 해석이 가능한 우수 기술인력으로 성장하게 돕는다.
중기부 소속 국립마이스터고는 3개다. 구미전자공고(전자회로설계‧제어, 자동화, 로봇 등 4개전공, 42학급, 827명), 전북기계공고(폴리메카닉스, 금형설계, 로봇 등 4개전공, 39학급, 780명),부산기계공고(정밀기계, 폴리메카닉스, 로봇 등 6개전공, 45학급, 905명) 등이다.
다쏘시스템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국제 기업이다. 항공우주, 자동차, 전기전자,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설계부터 해석, 생산공정까지 제품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대표 제품은 카티아(CATIA)다. 2019년 기준 매출은 40억 유로(5조5천억)고, 직원은 2만명에 달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다쏘시스템은 구미전자공고‧전북기계공고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개설을 지원한다. 학교별로 전공 분야를 고려한 소프트웨어가 적용된다. 구미전자공고는 로봇 자동화 모의실험 프로그램(DELMIA)을 기반으로, 전북기계공고는 3차원 설계 애플리케이션인 카티아(CATIA)를 중심으로 교육한다.
소프트웨어 교육지원 외에 국립공고 맞춤형 협력 프로그램으로 소프트웨어 공모전, 1:1 진로상담, 제품화 기술자문, 국제자격증 취득, 다쏘시스템 고객사에 취업 연계 등도 지원한다.
실제 교육과정 운영과 협력 프로그램은 2021학년도부터 특화반 학생을 선발해 진행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부산기계공고는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추후 참여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지난 8월 다쏘시스템과 첫 협력을 맺고 제조분야 창업기업에게 소프트웨어 및 전문가 교육‧자문 등을 제공하는 ’다온다‘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립공고 교육지원은 두 번째 협력사업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중기부 소속 국립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질 좋은 교육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우수기업으로 취업해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마이스터고와 협력해 세계적인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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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우 구미전자공고 교장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기술인재로 성장하는데 다쏘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지원 체계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진출의 초석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북기계공고 두승 교장은 "오늘 협약으로 학생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