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현지 MD 채용해 중기 수출 돕는다

온오프라인 연계 새 방안 마련...9개국 12개 도시 대상 연말까지 시행

중기/벤처입력 :2020/11/09 09:35

해외 나가지 않아도 전시회에 참가하는 길이 확대된다. 코로나19로 해외 전시회 등에 참가하지 못해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기부가 온오프라인(O2O) 기반의 새로운 전략을 마련, 연말까지 추진한다. 현지에서 채용한 판매사원(MD)이 전시회(또는 상담회)에 기업의 해외 영업사원을 대신해 참가하는게 포인트다. 9개국 12개 도시에서 총 13회 열린다.

중기부는 중진공,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기관의 해외거점(수출 인큐베이터)과 현지 유통망 등을 연계해 오프라인 전시 및 상담회와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결합한 신개념 수출지원 서비스를 도입해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온오프라인(O2O) 전략 컨소시엄 핵심은 현지에서 채용한 판매사원(MD)이 전시회(또는 상담회)에 기업의 해외 영업사원을 대신해 참가하는 것이다. 현지 판매사원은 현장에서 대면 방식으로 제품 홍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한국에 있는 기업과 실시간 화상 상담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직접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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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판매사원은 참여기업과 1:1 온라인 교육을 통해 판매 기본 교육과 제품 교육을 이수하고, 가격 협상 권한까지 부여받아 전시회에 파견된다. 또, 현지 전시회에서 사전 발송한 제품으로 기업 및 제품별 전시관과 체험관을 구성, 바이어를 대상으로 체험 마케팅도 진행한다. 바이어(B2B)와 일반인(B2C) 참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부대 행사를 통해 다양한 현지 홍보도 가능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 제고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온·오프라인(O2O) 전략 컨소시엄 추진 일정은 주관 기관별로 9개국 12개 도시에서 총 13회 개최된다. 참가 신청과 시장성 평가를 통해 선발한 수출 유망 중소기업(제품) 500여사가 권역별로 참가한다. 중진공이 10회(미국, 중국, 칠레, 독일 등), 무역협회가 2회(UAE, 러시아), 중기 중앙회 1회(베트남) 시행한다.

중기부가 새로 마련한 온오프라인 수출 전략. 연말까지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