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지스타, 콘텐츠 다양화로 오프라인 공백 해소

11월 19일 부산 개막...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온라인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20/11/09 11:11    수정: 2020/11/09 13:40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20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상 최초로 온라인을 기반으로 펼쳐진다.

관람객과 참가사의 안전을 위해 이번 지스타는 온라인을 통한 영상 공개와 제한적인 오프라인 이벤트 위주로 진행된다.

이를 두고 현장감이 부족해서 게임 이용자의 축제라는 의미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올해 온라인으로 방향을 전환해 진행된 게임스컴이나 도쿄게임쇼 등 해외 게임쇼는 예년만 못했다는 평을 받으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지스타 로고.

지스타 사무국은 이런 우려를 달래기 위해 지스타 일정 동안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B2C 참가사의 발표 영상을 온라인 방송 채널 지스타 TV를 통해 송출하고 현장 무대에서 진행되는 온택트 이벤트를 통해 현장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지스타가 직접 주최 및 주관하는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 2020은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NBA 2K21, KT 게임박스의 더킹오브파이터즈 98 등의 종목에서 대결이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지스타TV에서 방송된다.

이번 지스타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는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함께 지스타 온라인 콘텐츠에 풍성함을 더한다. 이들은 지스타 TV에서 온라인 프로그램을 비롯해 부산역, 해운대 등 실외 장소를 중심으로 이용자와 소통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스타 2019 코스프레 어워즈.

게임 속 캐릭터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로 매 게임쇼마다 많은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코스프레 행사도 진행된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월 2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에 참가할 신청자 접수를 받고 있다. 온라인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오른 참가자는 벡스코 현장에 마련된 지스타 2020 현장 특설무대에 오르게 된다.

개인이나 코스프레 동호회 등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결선 현장은 트위치에 개설된 지스타TV 채널을 통해 중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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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과 중소게임사 및 아카데미와의 상생을 위한 지스타 인디쇼케이스도 올해는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인디게임 총 58개작을 지스타 기간 중 지스타TV를 통해 장르와 주제별로 소개한다.

인디쇼케이스에는 엔씨소프트가 지원 파트너로 참여하며 기간 내 신청서를 제출했던 모든 개발자와 개발사의 게임을 별도 선정 없이 전부 무료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