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역혁신기업 기술사업화에 260억원 투자

‘지역산업활력 펀드’ 투자…지역 균형 뉴딜 지원

중기/벤처입력 :2020/11/09 11:00

산업가 지역 혁신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 등을 위해 비수도권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지역산업활력 펀드’를 조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과 함께 출자·조성한 260억원 규모 ‘지역산업활력 펀드’를 10일부터 투자 개시한다.

산업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과 수도권에 편중된 민간투자를 분산하기 위해 지역 기업 투자 마중물 역할을 할 펀드 조성을 준비해 왔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지역산업활력 펀드는 주요 투자대상을 14개 비수도권 지역에서 기술이전이나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지역혁신 기업으로 설정해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펀드는 비수도권 지역 혁신기업 가운데 기술이전이나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에 펀드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역산업활력 펀드는 비수도권 지역 기업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해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인 ‘지역균형 뉴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투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펀드 운영사는 펀드 첫 투자처로 대전 소재 5G 광통신 소재·부품 기업을 투자 심사해 이달 중 투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역산업활력 펀드 첫 투자를 시작으로 비수도권지역기업 투자 활성화를 지원해 나갈 후속 펀드 조성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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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지자체가 희망하면 이번에 조성된 260억원 외에 지자체가 추가 출자를 할 수 있도록 펀드 규약을 마련, 지역기업 투자 기회도 늘려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역산업활력 펀드 성과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속해서 분석해 투자 규모와 대상 확대 등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