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클린팩토리 지원사업장 100개 선정

그린뉴딜 일환…친환경 공정개선·설비보급 지원

중기/벤처입력 :2020/10/27 14:47    수정: 2020/10/27 15:06

산업통상자원부는 저탄소·녹색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추경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사업‘ 지원대상 사업장 100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클린팩토리 사업은 산단 내 중소·중견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산단계부터 미세먼지·온실가스·폐기물·유해화학물질 등 4대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제조공정을 전문가가 진단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공정개선·생산설비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그린뉴딜 3대 분야 가운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사업의 하나로 올해 3차 추경에 반영돼 한국판 뉴딜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총 1천750개 사업장을 지원한다. 올해 100개를 선정하고 내년 250개, 2022년 350개를 선정한다.

산업부는 추경예산 확정 후 7개 스마트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126개 사업장의 신청을 받아 현장 진단,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94개 사업장을 선정하고 스마트생태공장 사업(환경부)과 연계해 스마트생태공장 지원사업장(11개) 가운데 현장 진단을 거쳐 지원효과가 우수한 6개 사업장을 선정했다.

산업부는 다음 달 초까지 100개 사업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공정개선과 설비보급에 총 24억5천만원(민간부담 22억8천만원, 보조율 51.8%)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사업장별 요청과 전문가 현장 진단 결과에 따라 청정생산설비 보급, 부산물·폐기물 등 현장 재이용 시스템 구축, 친환경 연료전환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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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이번 지원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2.5만톤CO2, 폐기물 2천500톤, 대기오염물질 약 80톤의 감축효과와 연간 15억원의 생산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나날이 강화하는 글로벌 환경규제와 기후변화 위기에 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생산공정 혁신을 통한 친환경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부터 사업 규모를 크게 확대하는 만큼, 더욱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친환경 생산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