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리 본 제네시스 GV70..."생각보다 크네”

제네시스 디자인 상징성 돋보여...튀어나온 보닛 디자인 호불호 갈릴 듯

카테크입력 :2020/11/09 09:46    수정: 2020/11/09 09:46

제네시스 GV70 차량 인도가 다음 달이 돼서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리 GV70을 살펴본 결과 생각보다 외관이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GV70을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연구용 차량을 누구나 쉽게 사진촬영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날짜와 시간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유되는데,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8일 오전 11시 서울 한강진 공영주차장을 찾았다. 이곳에는 무광 그린 컬러 외관에 3.5 터보 스포츠 패키지 사양이 적용된 제네시스 GV70이 세워져 있었다. 

아직까지 제네시스 GV70에 대한 정확한 크기나 엔진 제원이 공유되지 않았지만, 육안으로 직접 본 GV70의 외관은 상당히 커보였다. 처음 사진으로 봤을 때 작다고 느껴졌지만, 보닛 길이가 생각보다 길고 차체 높이도 꽤 높게 느껴졌다.

서울 한강진 공영주차장에 전시된 제네시스 GV70

아쉽게도 실내 모습은 살펴볼 수 없었다. 현장에 있는 직원들이 “너무 가까이서는 찍지 말아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바깥에서 차량 실내 일부 모습을 확인해보니, 빨간색 스티치가 박혀있는 3-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날렵해보였다. 스포츠가 아닌 일반 모델에는 타원형 느낌의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는데, 이는 이전에 상위급 모델인 GV80에 장착된 적이 있다. 이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GV70에도 손글씨를 인식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다. 이 다이얼은 튀어나온 구조인데, 손글씨를 더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구조로 생각된다. 나중에 시승을 통해서 손글씨 인식이나 조작성 등이 괜찮은지 살펴볼 계획이다.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GV80은 후면부에 원형 크롬으로 장식된 머플러 디자인이 적용된다. 실제로 이 디자인을 보면 매우 역동적으로 느껴진다. 머플러 주변에는 지-매트릭스 패턴의 디자인이 새겨졌는데, 이 역시도 다른 SUV에도 찾아볼 수 없는 디테일이다.

제네시스 GV70 앞모습
제네시스 GV70 측면
원형 크롬 디자인으로 장식된 제네시스 GV70 스포츠 패키지 후면 일부분
제네시스 GV70 스포츠 패키지 사양 실내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70은 디자인 상징인 ‘두 줄’ 쿼드 헤드램프와 ‘두 줄’ 리어램프가 새겨졌다. 길게 뻗은 리어램프 디자인은 차체를 더 크게 돋보이게 한다. 측면에도 ‘두 줄’ 캐릭터 라인이 헤드램프부터 리어램프까지 길게 뻗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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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보닛 일부분이 헤드램프 앞쪽으로 튀어나오게 디자인된 점은 소비자들에게 호불호가 나뉠 것으로 보인다. 지디넷코리아 확인 결과, 이 부분은 단차나 조립 실수가 아닌 원래 디자인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제네시스 GV70의 정확한 가격과 판매 전략등은 향후 출시나 사전계약 등이 시작될 때 공개될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