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국내 첫 ‘애니멀 헬스 해커톤’ 개최

급성장 펫 분야 주제 반려동물 스타트업 대거 참여

디지털경제입력 :2020/11/08 11:52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박재민)은 서울 자양동 더 클래식 500에서 최근 동물 헬스케어 분야 기술혁신 촉진과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KU 애니멀 헬스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애니멀 헬스케어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진행된 해커톤에는 급성장하는 펫 산업 분야를 주제로 반려동물 스타트업 총 73팀(158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일반부 20팀, 학생팀 10팀을 선발, 2주간의 온라인 멘토링을 거쳐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오전 학생부, 오후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대외협력이사이자 ‘그녀의 동물병원’ 조광민 원장과 반려동물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비롯한 수의료· ICT·창업 분야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창업 아이템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평가했다.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서울 자양동 더 클래식 500에서 개최한 ‘KU 애니멀 헬스 해커톤’

일반부에서는 ‘메디벨바이오(대표 권보선)’가 ‘비대면 반려동물 질환 진단 다중분광 이미지 분석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발표해 대상에 선정됐다. 대상에는 3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메디벨바이오’는 체내외 조직의 다중분광 이미지를 측정하는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분석, 진단, 예측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 능동적 건강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학생부 대상은 건국대 음우현, 정석환 학생으로 구성된 ‘작별’팀의 ‘반려동물 관련 가족과 종사자를 모두 통합하는 종합 플랫폼’이 수상했다. 부상으로 1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조광민 심사위원은 “반려동물 산업 부흥기를 맞아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반려견 친구를 매칭해주는 아이템부터 고도의 펫테크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룬 점도 인상적이었다”며 “코로나 시대에 열린 첫 회 행사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미래가 더 기대되는 행사로 업계 실전적 전문가의 보다 다양한 참여를 통해 멘토링 과정을 보다 강화하고 효과적인 홍보가 이뤄진다면 국내 굴지의 애니멀헬스 해커톤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팀은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바이오·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부트캠프에 참가해 창업 아이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후속 지원한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MOU를 체결, 지속해서 관련분야 안내와 지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BIOS@KU(건국 바이오 스타트업 포럼) 주간 마지막 날인 9일 더클래식500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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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민 건국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해커톤은 반려동물 의료 분야 사업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건국대 창업지원단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개최한 행사”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롭고 우수한 애니멀 헬스케어 아이디어가 발굴되고, 집약된 아이디어가 실제 동물 의료진과 전문가 집단과 연결되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U 애니멀 헬스 해커톤은 건국대의 바이오 역량을 결집을 목표로 한 바이오 스타트업 포럼 BIOS@KU의 메인행사로 서울시, 광진구, 창업진흥원, 건국대 창업지원단, SW중심대학사업단, 수의과대학, 캠퍼스타운사업단,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하고 하나벤처스, 츠레이팅스가 후원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