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3분기 영업이익 434억...전년比 134%↑

디지털경제입력 :2020/11/06 16:26

웹젠은 6일 3분기 매출 1069억 원, 영업이익 434억 원, 당기순이익 33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5.8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4.45%, 121.15% 늘어났다.

웹젠의 분기 매출이 1천억 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후 이번이 처음이다.

웹젠.

웹젠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출시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과 R2M은 현재도 각각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순위 6위와 7위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웹젠은 11월과 12월에 R2M의 스팟전 등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R2M의 흥행으로 시장에서 일부 제기한 사업편중에 대한 리스크도 일소했다. 실제 2019년 3분기 80%를 넘었던 뮤 IP의 매출비중은 이번 분기 68%로 낮아졌고, 4%에 불과했던 R2 IP의 매출기여도는 25%까지 확대됐다.

뮤 IP가 꾸준히 주력매출을 확보하고, R2를 비롯한 다수의 게임 IP들이 견조하게 떠받치는 사업구조가 자리 잡으며, 국내외에서 웹젠이 선택할 수 있는 개발 및 사업 전략도 보다 넓어졌다.

이후 웹젠은 당분간 R2M의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한다. 해외 게임서비스 방식은 현지 시장상황을 고려해 파트너사와의 협업 또는 직접 출시 등 국가별로 구분한다.

개발자회사 및 본사 개발인력의 신작게임 개발프로젝트도 재정비해 확대했다.

회사의 주력인 MMORPG는 물론, 수집형게임과 캐주얼게임 등으로 게임장르의 개발범위도 넓혔다. 게임회원의 저변을 넓히고, 새 게임 IP를 확보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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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준비하는 여러 신작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진척도는 사업성 검토를 마친 후 사업일정에 맞춰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신작게임을 개발할 여력을 키우고, 캐시카우 게임 IP와 자체개발력을 확대하는 등 이번 분기 실적성장은 다방면으로 의의가 크다. 우수한 중소 개발사나 팀 단위의 개발그룹들을 확보하기 위한 M&A등의 투자도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라면서, “지속적으로 IP사업을 다양화하고, 차세대 게임기술을 연구하면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함께 높여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