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 기반 ‘센싱·에너지전송·의료’ 확 키운다

4차위, 전파 기반 3대 융합분야 혁신성장전력 의결

방송/통신입력 :2020/11/06 15:50

전파를 기반으로 한 3대 융합 서비스를 집중 육성하는 방안이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의결됐다. 3대 융합 서비스로는 센싱, 에너지 전송, 의료 등이 꼽혔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6일 프레스센터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전파기반 3대 융합분야 혁신성장전략’을 심의했다.

전파 센싱, 에너지 전송, 전파 의료 분야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고되고 있는 분야다. 예컨대 전파 센싱의 시장은 연평균 6.5%, 에너지 전송은 연평균 39%, 전파 의료는 연평균 15.9%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파 센싱은 그동안 국방 분야에서 대출력 레이다 중심에서 차량용이나 생활환경 레이다 분야에 개발이 집중되고 있다. 에너지 전송은 로봇과 전기차 등의 무선충전 분야 개발이 활발한 편이다. 또 온열 암치료기 개발과 같은 전파의료 분야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전파는 의료, 로봇, 자동차 등 이종 산업과 지속적으로 융합이 시도되고 있지만 중소 중견 기업이 접근하기에 인력이나 기술력의 부족이란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3대 융합 분야를 육성하고 맞춤형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추진과제가 마련됐다.

우선 전략적 R&D를 통해 전파 센싱산업의 기술격차를 해소하는데 정부 정책이 집중될 예정이다. 또 초소형 고휴율 중출력 무선충전 기술을 확보하고 전파융합 의료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검증 연구도 추진될 예정이다.

센싱 레이더나 에너지 전송 등 모두 소재 부품 산업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관련 기업의 지원도 계획됐다. 특히 수입에 의존하는 전파 계측장비 R&D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험 환경을 확충하기 위해 차폐시설인 전파 플레이그라운드를 용산 지역에 이서 송파 모바일클러스터에 1천500제곱미터 규모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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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센신 기술, 고감도 영상 센서, 다중 빔 생성기술, 원거리 빔 전송기술, 전파 탐지 원천기술, 고감도 전파 소재 부품과 같은 원천 기술 확보에 대한 R&D가 별도로 추진된다.

이밖에 소형드론 식별 기술과 스마트공장 무선충전, 재난관리 센싱 기술의 실증을 진행해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기업의 기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