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4만곳 돌파...공급기업 추가 모집

수요기업 결제 카드 2종서 4종으로 확대 등 편의성 높여

중기/벤처입력 :2020/11/04 11:38    수정: 2020/11/04 12:33

중소기업의 원격·재택근무 도입을 지원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 신청한 중소기업이 2일까지 4만개를 돌파, 4만64곳에 달했다. 중기부 목표는 올해 말까지 8만곳을 선정, 지원하는 것으로, 수요 기업 확대를 위해 사업 결제 카드를 현행 2종에서 4종으로 늘린다. 또 솔루션 공급기업은 숫자에 제한 없이 추가로 16일까지 신청 받는다. 

중기부에 따르면 사업 신청부터 서비스 탐색, 결제, 정산까 전 과정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www.k-voucher.kr)’이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 운영된 10월 5일 이후 3만1737곳이 신청했다.

지난 10월 5일 이후 일평균 1500개 이상 기업이 신청하고 있는 것을 감안,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지원 예정인 8만개곳 이상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특히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대표자 개인의 채무불이행에 대한 신청 제한 요건 제외와 중소기업 확인서 제출의무 완화 등 신청 절차 간소화를 시행한 10월 13일 이후 증가 추세가 커지고 있다고 중기부는 덧붙였다.

일평균 신청기업 수를 보면 (8.19~10.4) 278개 → (10.5~10.13) 1119개 → (10.14~11.2) 1787곳으로 상승세다.

신청기업 중 법인기업이 60%, 개인기업 40%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소기업의 법인기업 비중이 11%, 개인 비중이 89%라는 점을 감안하면 법인기업의 원격‧재택근무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해석됐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영상회의,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하려는 중소기업에 400만원 한도(기업 자부담 10% 포함)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요기업이 바우처 이용시 선택 가능한 결제 수단도 수요자 편의를 위해 현행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개인 체크카드, 제로페이 상품권 이외에 선불식 충전카드, 법인 체크카드도 추가된다.

선불식 충천카드는 플랫폼에서 카드번호를 수요기업에게 부여하는 방식인 웹(web) 카드이며 오는 6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고 법인 체크카드는 오는 12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수요기업에게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기업도 추가로 선정한다. 공급기업 모집은 11월 4일~16일까지 케이(K)-스타트업(www.k-startup.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요건검토, 서류평가 및 대면평가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수요기업의 서비스 선택 폭 확대와 우수 공급기업의 참여를 위해 공급기업 선정 목표수는 별도로 설정하지 않았다.  신청 서비스분야는 ①화상회의 ②재택근무 ③네트워크·보안 솔루션 ④에듀테크 ⑤돌봄 서비스 ⑥비대면 제도 도입 컨설팅 등이다.

업력 3년 미만의 창업초기 기업은 매출 실적이 없더라도 평가 시 매출액,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 반영은 제외하는 등 창업초기 기업들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부 기업에 의한 서비스 공급 독과점 방지방안도 검토‧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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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신청과 접수 방법은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 이나 케이(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www.k-voucher.kr), 케이(K)-스타트업(www.k-startup.go.kr)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 김주화 비대면경제과장은 "그동안 3차례의 공급기업 간담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청취하면서 공급기업 추가 선정, 결제수단 추가 도입 등 수요자 편의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면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이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에 기여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