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인, 해외 3천만 가맹점서 쓴다...다날-유니온페이 맞손

다날, 유니온페이 연동 모바일 선불카드 출시

컴퓨팅입력 :2020/11/03 14:41

다날의 자체 암호화폐 '페이코인(PCI)'을 유니온페이 결제 망을 통해 해외 3천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종합 결제 서비스 업체 다날은 글로벌 결제 사업자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페이코인 연동 모바일 선불카드 서비스 도입'을 위한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 세계 3천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 QR코드를 통해 페이코인으로 결제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다날이 페이코인으로 결제 가능한 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를 출시한다.

이를 위해 다날과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올해 연말까지 다날에서 운영하는 간편결제 플랫폼 다모음과 페이코인에 '다날-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를 탑재할 계획이다. 카드는 모바일 앱 형태로 발행되며, 페이코인을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충전된 페이코인은 환전 수수료 없이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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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바일 선불카드 출시에 따라 페이코인 이용자들은 국내 6만여 개 가맹점에 더해 전 세계 3천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페이코인 결제가 가능해졌다. 자신이 보유한 페이코인을 즉시 해외에서 결제에 이용할 수 있어,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다는 점도 장점이다.

박상만 다날 대표이사는 “PG사 최초 해외 모바일 선불카드 제휴 서비스를 오픈함으로써 해외를 여행하는 고객들이 환전으로 겪어야 하는 불편함과 해킹 등 신용카드 도용에 의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자사 간편결제 플랫폼을 통해서 전 세계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