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다음 달 2~11일 'BIXPO 2020' 온라인 개최

24개국 100여명 바이어 초청…中企 수출·지역 상생발전 촉진

디지털경제입력 :2020/10/29 13:51

한국전력공사(대표 김종갑)는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0'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BIXPO는 에너지 신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조망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한전은 당초 다음 달 4일분터 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디지털 전환(Energy Transition & Digital Transformation)'을 슬로건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촉진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행사로 진행된다.

한전은 국내 중소기업이 화상으로 연결된 해외 바이어와의 랜선 수출상담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통역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업해 아세안 10개국 등 신남방지역과 중소기업이 희망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 6개 권역 24개국으로부터 100명 이상의 바이어를 초청했다.

또한 베스트 스타트업(Best Start-up)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스타트업에 창업자금 지원과 해외의 유명 스타트업 경진대회 참가도 지원한다.

BIXPO 2020 포스터

구인구직 포털인 잡코리아에 'BIXPO 전용관'도 개설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빛가람혁신도시에 조성된 에너지밸리 입주기업과 젊은 인재들을 연결하는 기회를 제공할 일자리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광주·전남지역 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특산물 장터는 온라인으로 옮겨 생산자와 전국의 소비자가 만나지 않고도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방침이다.

행사 기간 중 특별 할인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지역 특산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오는 20일까지 사전 참가 등록을 하는 참가자에게 특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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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총괄 지휘하는 황광수 한전 중소벤처지원처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BIXPO가 올해에는 온라인 위주의 행사로 개최되지만, 비대면 전시 문화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에너지 분야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BIXPO 2020은 오프라인 행사 이상의 실질적 효과를 창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지자체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협력해왔다"며 "행사 기간 동안 24시간 상황실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