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5조5천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9일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반도체 사업 부문 실적으로 매출 18조8천억원, 영업이익 5조5천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81.64%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03% 늘어난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3분기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사업의 경우, 서버 수요는 다소 약세였으나 모바일과 PC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신규 게임 콘솔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는 D램의 경우, 서버 수요 약세는 지속되나 모바일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1z(10나노미터급) D램 전환을 확대하고 적기 판매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또 낸드플래시 경우, 모바일과 노트북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6세대 V낸드(100단 이상 적층형 낸드플래시) 전환 확대를 지속 추진해 기술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2021년은 모바일 수요 강세와 5G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수요를 파악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첨단공정 전환 가속화로 제품 경쟁력을 지속 확보할 예정이다.
3분기 시스템LSI(시스템 반도체) 사업 부문은 디스플레이 구동회로(DDI), 이미지센서(CIS) 등 모바일 부품 수요 회복으로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최첨단 5나노미터(1nm=10억분의 1미터) 공정을 적용하고, 5G 모뎀을 내장한 원칩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며, 모바일 시스템온칩 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내년엔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시장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가 견조한 5G 시스템온칩, 고화소 센서, 디스플레이 구동회로 등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3분기 파운드리 사업은 모바일 수요 회복과 고성능 컴퓨팅(HPC)용 수요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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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는 최대 매출을 지속 갱신할 수 있도록 모바일 시스템온칩과 고성능 컴퓨팅용 제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1년은 모바일 외에도 HPC∙네트워크 등 응용처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고, 대형 고객을 추가 확보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강화해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