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영업익 383억원…전년비 94%↑

취급고 1조890억원, 모바일 쇼핑 취급액 비중 57.8%

유통입력 :2020/10/28 16:31

GS홈쇼핑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취급액 1조89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천8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94.3%나 늘었다. 당기 순이익은 28.5% 증가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온라인쇼핑의 증가와 길었던 장마기간, 매출이 둔화되는 추석연휴가 4분기에 있는 등의 요인으로 취급액이 성장했다고 봤다. 또한 건강식품 비중 증가 및 판관비율 하락(-0.9%p) 등이 영업이익에 반영돼 좋은 성과를 거뒀다. 

GS홈쇼핑 3분기 영업이익

특히 모바일 쇼핑이 6천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신장하며 전체 취급액을 견인했다. 

모바일 쇼핑이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7.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TV쇼핑 취급액은 3천6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인터넷 쇼핑(PC)은 789억원을 기록했다. 고객과 쇼핑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사업 역량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시장으로 재빠르게 옮겼으며, 단독 상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다. GS홈쇼핑의 모바일 쇼핑앱은 3천800만 다운로드(중복 제외)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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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의류와 이미용품의 비중이 감소했지만, 식품과 생활용품의 비중이 각각 6%p, 5%p 신장하며 실적을 지탱했다.

GS홈쇼핑 측은 "크로스채널을 활용한 로얄 고객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지속해왔다"며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쇼핑 환경 가운데서도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벤처 생태계 참여를 통해 뉴커머스 기회를 발굴, 미래성장동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