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대표 이용환)은 산업제어시스템(ICS) 정보보호 체계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SK인포섹은 최근 스마트 공장 보안을 위한 ‘사이버 방역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스마트 공장 보안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번 특허 출원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스마트 공장 현장에 맞춤형 보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인포섹이 특허 출원한 ICS 정보보호체계는 각기 다른 산업의 제조시설에서도 적용 가능한 표준 보안 모델이다. ICS 정보보호체계에는 ▲네트워크, 서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등 각 영역마다 필요한 기술적∙물리적∙관리적 보안 요구사항 ▲보안 정책, 수행 조직 등 보안 기준과 프로세스 ▲관련 보안 인증, 법적 요건 등을 모두 고려한 보안체계와 운영 프로세스가 총 망라돼 있다.
회사는 그간 제조시설에 사용되는 통신 장치 등에 대한 보안기술 특허는 있었으나, ICS 중심으로 제조시설 전반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다룬 특허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SK인포섹은 특히 기업이 보유한 핵심 기술과 영업 기밀 등급에 맞춰 보안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했다. 국가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정부 보안성 평가 지표에 따라 레벨 1~5의 보안체계를 갖춰야 한다. SK인포섹의 ICS 정보보호체계는 각 보안 레벨에서 요구하는 정보∙물리∙제조시스템의 보안 요구사항과 구축, 운영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문병기 SK인포섹 인더스트리사업그룹장은 “제조산업이 스마트 공장 환경으로 변화되면서 사이버 공격에 자주 노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지 못한 곳이 많다”며 “SK인포섹의 ICS 정보보호체계가 국내 제조산업 분야의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