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중국 온라인 강자 알리바바와 손을 잡았다. 알리바바 플랫폼을 활용해 차량 체험부터 구매 이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서비스하기로 했다.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BMW와 알리바바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브랜드, 마케팅, 유통, 크로스 디바이스 운영, 서비스 및 정보기술 전반에서 협력키로 했다.
협력 내용에는 BMW의 중국 중간 유통채널과 공동으로 엔드투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체험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BMW가 중국 알리바바의 여러 플랫폼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차량을 알아보는 단계부터 구매 이후 관리까지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알리바바가 자사 플랫폼으로 디지털 영역에서 자동차 브랜드와 대단위 사업 협력을 진행한 것은 BMW가 처음이다. 중국 언론은 'BMW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알리바바의 비즈니스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는 자동차 기업이 된 것'이라며 큰 의미를 뒀다.
특히 BMW의 온라인 판매와 서비스를 늘리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디지털 체험을 제공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BMW는 온라인 사용자를 늘리면서 사업 기회를 넓힐 수 있다.
이를 위해 알리바바의 회원 시스템을 통해 BMW와 미니(MINI)가 알리바바의 여러 온라인 플랫폼 브랜드 회원 대상 서비스 및 마케팅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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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은 알리바바 티몰(Tmall)의 BMW, 미니 공식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으며 회원으로 등록해 다양한 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시운행, 유지보수 등을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또 차량을 구매할 때 금융 혹은 리스에 대한 디지털 서비스 역시 더 편리해진다.
향후 BMW와 알리바바는 공동으로 크로스 디바이스 운영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티몰, 알리페이, 까오더 지도 등을 결합해 소비자들이 차를 보고, 구매하거나 관리하는 모든 과정에서 편리함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