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3Q 누적 순익 1조1천876억원…전년比 13.2%↓

충당금 추가 적립 영향…中企 대출잔액 182조원

금융입력 :2020/10/27 16:46    수정: 2020/10/27 17:05

IBK기업은행이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누적 1조1천8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2% 줄어든 수치다. 경기 악화에 대비하고자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영향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순이익은 9천764억원이다.

세부적으로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작년말 대비 19조9천억원(12.2%) 증가한 182조6천억원이며, 시장 점유율은 23%를 기록했다.

또 총 연체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0.23%p 개선된 0.39%,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0.25%p 개선된 1.11%를 기록하는 등 주요 건전성 지표는 작년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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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고자 노력한 게 중기대출 부문 역대 최대 수준의 시장점유율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출지원이 소비자 기반 확대, 신성장과 수익기회 창출로 이어지는 정책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경기둔화 우려 속에도 혁신금융을 통한 성장기반 확충, 체계적 건전성 관리로 내실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