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퍼스는 아틀란 내비게이션 앱의 실시간 위치 정보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교통사고 대응 시스템 ‘사고포착알리미(구, Safe-CAR)’가 안전사고 예방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사고포착알리미’는 맵퍼스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 개발한 협력형 교통사고 대응 시스템이다. 지난해 말부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 내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제보, CCTV 모니터링 등 인력에 의존했던 사고 인지 체계를 내비게이션 앱 GPS를 활용해 운전자 위치정보를 파악, 사고정보를 곧바로 교통상황실에 알림으로써 신속한 상황 파악 및 사고 처리를 가능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돌발 상황 정보는 한국도로공사 도로전광표지(VMS) 및 아틀란 사용자들에게 전달돼 사상자를 최소화하고 2차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지난 약 6개월간 한국도로공사의 수도권 교통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가 시행된 이후 고속도로 돌발상황 인지 시간은 당초 16분에서 최대 1분으로 단축됐다.
일례로 지난 8월 아틀란 내비게이션 앱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서울 방향 경부고속도로에서 2중 추돌사고를 냈다. 해당 사고의 위치 정보는 곧바로 도로공사 교통센터에 전달, 12분 만에 사고가 수습됐다. 또 이달 초 경인고속도로에서는 아틀란 사용자의 차량을 포함한 4중 추돌사고가 있었다. 해당 사고가 교통센터 CCTV로 확인된 후, 인근 순찰차 및 소방차가 출동해 수습한 시간은 불과 9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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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실시간 교통정보 등 내비게이션 빅데이터를 활용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선진화된 교통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올해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우선과제로 선정됐다. 향후 맵퍼스 및 도로공사는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내 역주행, 정면 차단, 저속 주행, 터널 돌발 검지기술을 추가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고속도로 내 모든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맵퍼스 김명준 대표는 “아틀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교통안전 시스템 체계를 마련하고, 운전자를 위한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공공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국내 교통 체계를 선진화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