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분기 영업익 2674억원…작년보다 61%↑

全 사업부문 매출 증가…4분기 자동차전지 성장 확대 전망

디지털경제입력 :2020/10/27 13:44    수정: 2020/10/27 13:45

삼성SDI는 올해 3분기에 매출 3조872억원, 영업이익 2천67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61.1% 증가했다.

중대형전지·소형전지·전자재료 등 모든 사업부문 매출이 직전 분기인 지난 2분기와 비교해 증가했다.

자동차전지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 강화로 큰 폭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반면,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 비중은 확대됐다.

원형 소형전지는 모빌리티 등의 수요가 회복돼 매출이 늘었다. 파우치형 전지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신규 스마트폰 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사진=삼성SDI
자료=삼성SDI

편광필름은 액정표시장치(LCD) TV와 모니터·태블릿용 제품 매출이 증가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소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제품 매출이 늘었다. 반도체 소재는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4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우선 자동차전지는 큰 폭의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유럽 고객 중심으로의 판매 확대되고,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 중심으로 공급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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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전지는 원형 중심의 판매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형 전지는 고객 재고조정 영향으로 소폭 감소하고, 파우치는 보급형 모델과 해외 신규 모델용 제품으로 전 분기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할 전망이다.

편광필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OLED 소재는 TV와 중화권 스마트폰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소재는 견조한 판매와 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