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 수소충전소 주민설명회, 오늘 온라인 개최

서울시 유튜브로 생중계, 수소차 정책 홍보에 전념

카테크입력 :2020/10/26 10:26    수정: 2020/10/26 14:37

서울 양재수소충전소의 미래를 좌우할 온라인 비대면 주민설명회가 26일 밤 8시 서울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주최로 열린다.

이날 설명회는 우선 20분 간 최종원 환경부 국장, 이연재 한국가스안전공사 이사,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등이 수소경제의 특징과 친환경차 보급 관련 정책을 발표한다.

이어 별도로 사전제출된 질문을 받아 이에 대한 답변을 하는 시간이 40분간 이어진다.

서울시는 사전에 서초구를 주소로 하는 주민 90명을 별도로 모았다.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질의를 받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날 온라인 비대면 주민설명회 행사 모든 과정을 생중계 할 예정이다.

현재 방치된 상태인 서울 양재 수소충전소 모습

양재수소충전소는 지난해 연말 설비 노후화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다. 하지만 1년 가까이 재개장 날짜를 확정짓지 못한 상태다. 또 서초구가 법적 의무가 없는 주민설명회를 자체적으로 열겠다고 선언해 한 때 수소전기차 오너들과 서초구 간 갈등이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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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날 주민설명회 개최 이후, 양재수소충전소 재개장 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변경허가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지난 7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양재 수소충전소는 폐쇄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양재 수소충전소는 지난 2011년 현대차의 연구 목적으로 활용됐고, 최근까지 수소전기차 넥쏘 출시로 인해 무료 충전을 진행했었다. 현대차는 연내 수소충전소 재개장이 어렵다는 판단을 서울시에 통보했고, 최근 운영권을 서울시로 넘기는 방식의 기부체납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