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neM2M'서 국제표준화 주도권 넓혔다

기술총회 부의장‧2개 작업반 의장단 재선임…65개 회원사 신규 가입해 의미

방송/통신입력 :2020/10/23 15:36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이하 TTA)는 지난달 28일부터 4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47차 oneM2M 기술총회에서 우리나라 전문가 3명이 기술총회 부의장과 2개 작업반 의장단에 재선임됐다고 밝혔다.

2018년 제38차 oneM2M 기술총회에서 당선된 기술총회 부의장 송재승 세종대 교수, system Design and Security 작업반 부의장 정승명 선임(ETRI), Testing and Developers Ecosystem 작업반 의장 한민규 한성대 교수가 2년의 임기를 마치고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기술총회에서 재선임 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9월 인도 정부가 oneM2M 표준을 국가 표준으로 채택했고, 65개의 신규 oneM2M 회원사가 oneM2M에 가입함에 따라 oneM2M 표준이 더욱 글로벌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기술총회에서 현대자동차 이민병 연구원이 차량 도메인에서의 데이터 프라이버시 규제 관련 표준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로로 ‘oneM2M 기술 우수상(oneM2M Technical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

또 한국전력공사의 e-IoT(에너지분야)와 정부 과제로 개발하는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에 oneM2M을 적용하는 등 국내 버티컬 도메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 표준화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여하고 있다.

최영해 TTA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국내 전문가들이 oneM2M 주요 그룹의 의장단에 재선임되고 기술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그간 우리나라의 oneM2M 기여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비대면 산업의 핵심기술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IoT 국제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물인터넷(IoT)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oneM2M은 IoT 제품 간의 호환성 증대를 위한 플랫폼 표준화를 위해 한국의 TTA와 유럽 ETSI, 북미 ATIS‧TIA, 중국 CCSA, 일본 ARIB‧TTC, 인도 TSDSI의 표준개발기관이 모여 지난 2012년 7월에 설립한 국제 표준화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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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M2M은 자동차, 의료, 홈 가전, 전력 등 응용분야에 관계없이 사물인터넷 단말 및 제품 간의 호환성을 증대하는 한편, 공통된 플랫폼 사용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과 제품 개발 비용의 절감을 통해 M2M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내 스마트 시티는 oneM2M표준을 기반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oneM2M에는 아마존, AT&T, 시스코, IBM, 후지쯔, 화웨이, 퀄컴, 인텔, 오렌지 텔레콤, 소프트뱅크 등 약 200여개의 단체와 산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현대자동차, LG유플러스, 엔텔스, 한성대 등이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