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야디(BYD)가 일본 히노와 전기버스 전문 자회사를 공동 설립하고 순전기버스(BEVs)와 부품 개발에 나선다고 중국 언론 테크웹이 23일 보도했다.
협의에 따르면 두 회사는 50%씩 출자해 내년 중국에 합작사를 설립하게 된다. 회사의 회장은 히노에서, CEO는 비야디에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2025년 이전까지 히노 브랜드의 순전기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부품과 관련 사업에 있어서도 협력한다. 예컨대 유지보수, 운행 지원과 배터리 회수 이용 등 영역에서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앞서 올해 4월 비야디와 히노가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비야디는 순전기차, 히노는 하이브리드차의 전기화 전환 기술 우위를 발휘해 양사 협력을 할 예정이다. 동시에 전기버스 부품 개발에 나서 향후 아시아 시장에 주력한다.
일본 히노는 1942년 설립된 트럭 및 버스 기업으로 일본 최대 상업용 차량 제조 기업이다.
관련기사
- 中 비야디, 애플 아이패드 만든다2020.09.16
- 비야디, 화웨이 5G 기술 실은 자동차 첫 선2020.07.14
- 中 비야디, 칠레에 전기버스 150대 공급2020.07.02
- 中 비야디, 드론·VR글래스 관련 자회사 설립2020.06.18
중국 비야디는 1995년 설립 이후 전기차 사업을 해왔으며 2011년 세계 첫 순전기버스 'K9' 운행을 시작한 이후 50여 개 국가, 300여개 도시에 5만 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공급했다.
비야디는 최근 일본에 K9, K7, J6을 비롯한 여러 전기버스를 공급하면서 일본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J6은 비야디가 일본 시장에 특화해 개발한 6.99m 길이 순전기버스로, 도쿄 소재동물원에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