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소다, 보험사 '진료비영수증 인식' 시스템에 AI OCR 공급

NLP 적용된 트윈리더 SW 공급

컴퓨팅입력 :2020/10/22 15:59

애자일소다가 한화생명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적용한 진료비영수증 자동 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 도입은 한화생명에서 추진 중인 차세대 보험코어시스템 사업의 일환이다.

기존에는 고객이 전송한 증빙서류를 검토하고 이를 시스템에 등록하는 작업에 OCR 기술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기존 솔루션은 사전에 등록된 위치를 기반해 문자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영수증의 포맷이 변경되면 인식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여러 종류의 OCR을 함께 사용해 관리에 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애자일소다.

진료비영수증 자동 인식시스템에 도입된 소프트웨어는 애자일소다의 '트윈리더' 제품이다. 문자 위치 탐지에 탁월한 최신 NLP 기술을 접목한 언어 보정 기능으로 인식률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테이블 언더스탠딩’ 기술을 통해 영수증에 포함된 표 양식을 정확히 인식한다. 이를 통해 보험사에 제출된 다양한 병의원의 진료비영수증 등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항목에 맞는 내용을 추출, 보정, DB화 할 수 있다.

애자일소다는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된 비정형데이터 OCR 기술의 독창성을 입증 받아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해외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애자일소다에 따르면 보험사 AI OCR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국내에서 첫 번째 사례다. 이번 OCR 시스템으로 핵심적인 AI 알고리즘과 결합해 프로세스의 많은 부분을 자동화하고 한 차원 높은 인식률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앞서 올 초 애자일소다는 한화생명의 ‘클레임 AI 자동심사 시스템’ 프로젝트도 완수한 바 있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트윈리더는 애자일소다가 보유한 OCR 관련 특허 기술과 핵심 알고리즘이 탑재된 솔루션이다"며 "기존 OCR 업무의 대체를 넘어 한화생명 전체 AI 역량을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