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소다, 모두의연구소와 AI 인재양성 MOU

아이펠 학습 과정 일부 공동 구축

컴퓨팅입력 :2020/09/21 14:56

인공지능(AI) 기업 애자일소다와 AI 전문 커뮤니티 모두의연구소가 AI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모두의연구소(이하 모두연)는 2015년 8월에 설립된 열린 연구 플랫폼이다. 연구실과 플립러닝기반으로 학습 할 수 있는 풀잎스쿨을 운영해, 누구에게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모든 모임은 쌍방향 토론을 통한 집단지성 학습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업 내 별도의 AI 연구소를 보유할 수 없는 회사들을 위한 공유 연구실 프로젝트 기반의 시스템인 리서치2.0을 갖췄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모두연이 만든 AI 혁신학교 아이펠의 학습 과정 중, 애자일소다가 수강생들이 수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직접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실제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애자일소다가 모두의연구소와 AI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펠 과정은 크게 30개 단계로 이뤄졌다. 재미있고 실용적인 내용을 프로젝트 기반으로 다루는 탐색 단계, 인공지능 개발자기 되기 위한 이론적 기초를 다지는 기본 단계, 기본 과정을 마친 후 원하는 분야를 심도있게 학습할 수 있는 심화과정, 그리고 자체 프로젝트를 장기간 진행 해 볼 수 있는 1차, 2차, 3차 해커톤 단계로 구성됐다.

애자일소다는 이 중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스스로 진행 해 보는 해커톤 단계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애자일소다 측은 자사의 강점이 있는 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 그리고 강화학습을 이용한 추천시스템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제공한다. 또한 이 과정을 학습한 학생이라면 채용의 기회도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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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석 모두연 교장은 “이번 애자일소다와의 협력으로 아이펠의 학습 내용이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며 “애자일소다는 AI를 서비스나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곳들과는 달리 AI 기술의 핵심을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나아가 제품으로 발전시킨 몇 안되는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 모두연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한 AI 인재 양성과 발굴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AI 분야는 폭발하는 수요에 비해 인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모두연의 아이펠이 실제 현장에서도 빠르게 활약할 수 있는 AI 인재 양성의 성공 모델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애자일소다도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