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당기순익 1조1666억원...18.8% 증가

KB국민은행 6356억...2분기 대비 3.8% 감소

금융입력 :2020/10/22 16:03    수정: 2020/10/22 16:16

KB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익이 전 분기 대비 18.8%(1천848억원) 증가한 1조1천6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발표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익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6%(1천8억원) 늘어난 2조8천779억원이다.

2020년 3분기 KB금융지주 실적

3분기 당기순익에는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 약 1천490억원과 푸르덴셜생명 인수 관련 매수 차익 1천450억원이 반영됐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이익은 9천억원 후반 수준이라고 KB금융지주 측은 설명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7조1천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천748억원 증가했고, 누적 수수료이익은 2조1천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천540억원 늘었다. 

이자이익의 경우 은행과 카드의 여신 성장 외에도 지난 4월 인수한 캄보디아 '프라삭' 연결 효과가 반영됐다. 

증권의 고객 수탁고 증대와 카드 가맹점 수수료 증가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크게 확대됐다. KB금융 측은 "증권 수수료 실적 개선과 판매 한도 규제 영향으로 상반기 부진했던 신탁이익과 주가연계지수(ELS) 상품 판매 실적과 조기 상환 증가로 11.0%(780억원) 늘었다"고 말했다.

2020년 9월말 기준 그룹 부실 채권 비율은 0.46%로 6월말 대비 0.02%p 줄었다.

KB국민은행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익은 6천356억원으로 2분기 대비 3.8%(249억원)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8천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1천243억원) 줄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9%로 전 분기 대비 0.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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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92조1천억원으로 6월말 대비 1.7% 늘었고 연체율은 0.20%·부실채권비율은 0.32%다.

KB손해보험의 2020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6억원이다. 2020년 3분기 손해율은 85.2%로 전분기 대비 0.8%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