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 3분기 영업익 13억원…전년比 25% ↑

글로벌 반도체 기업 고객사 확보 성과..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중장기 성장 기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10/22 10:57

칩스앤미디어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전년 동기 25% 늘어난 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2일 칩스앤미디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48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예측한 3분기 칩스앤미디어의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치)가 매출 47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칩스앤미디어 CI. (사진=칩스앤미디어)

칩스앤미디어 측은 "3분기에는 글로벌 톱10 반도체 업체를 새로운 고객사로 확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낮은 해상도의 영상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확대해주는 슈퍼 레졸루션 IP(설계자산)의 첫 매출에도 성공했다"며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고객사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중국을 제외한 타지역의 신규 라이선스는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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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실적 전망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제활동의 증가가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그간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작었던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IP 사업을 집중해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계의 크고 작은 M&A(인수합병)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비대면 문화와 인공지능 기술의 확대는 칩스앤미디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중장기적으로는 꾸준한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