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촬영한 영상, 3D VR로 생생하게 본다

LGU+, 글로벌 연합체가 제작한 VR 콘텐츠 첫 공개

방송/통신입력 :2020/10/22 11:01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5G 콘텐츠 연합체 ‘글로벌 XR 콘텐트 텔코 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제작한 VR 콘텐츠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XR 얼라이언스’는 지난 9월 출범한 세계 첫 5G 콘텐츠 연합체다. LG유플러스가 초대 의장사 역할을 맡았으며, ▲미국 ‘퀄컴 테크놀러지’ ▲캐나다·일본·중국 이통사인 벨 캐나다, KDDI, 차이나텔레콤 ▲캐나다·프랑스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아틀라스 파이브 등이 회원사로 있다.

이번에 공개한 콘텐츠는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해 완성한 3D 360도 VR이다. 콘텐츠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우주 비행사들이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겪는 적응기와 우주 정거장 생활에서 그들이 느끼는 기쁨, 경이로움 등을 담았다.

22일 공개된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1의 한 장면.(사진=LG유플러스)

콘텐츠 제작을 위해 우주 비행사들은 FPS에서 사전에 우주 촬영용 특수 카메라의 조작법, VR 촬영 방식 등을 훈련했다. 이후 2019년 1월부터 3D 360 VR 카메라로 국제 우주정거장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다양한 내용의 고화질 영상을 200시간 이상 촬영했다.

XR 얼라이언스의 멤버인 FPS는 이번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영향력 있는 외부 기관들과 협업을 진행했다. 미국의 타임 스튜디오, ISS 미국 국립 연구소, 미국항공우주국, 캐나다 우주국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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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인 VR은 약 25분짜리 4개의 콘텐츠로 구성된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중 첫 번째 에피소드이다. 나머지 3개의 에피소드는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올해 9월 XR 얼라이언스 출범을 공표한 이후 2달도 채 되지 않아 첫 번째 프로젝트를 공개했는데, 이는 5G 실감 미디어를 향한 XR 얼라이언스의 의지로 투자·제작·공개가 속도감 있는 진행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실감 미디어를 통해 고객들의 볼거리를 늘리고,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