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어르신 치매 검사에 5G 기반 VR 지원

부산대-록시드랩스와 '5G MEC 기반 VR 노인 돌봄 시범서비스 협약' 체결

방송/통신입력 :2020/10/22 10:09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부산대병원, 룩시드랩스와 '5G MEC 기반 VR 노인 돌봄 시범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3사는 5G·VR·AI 등 ICT를 접목해 부산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지장애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 참여한 룩시드랩스는 VR 기기 이용자의 시선·뇌파 등의 생체신호를 AI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한 혁신 스타트업이다. 부산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능력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픽사베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전용 VR 헤드셋을 쓰고 가상의 슈팅, 퍼즐, 기억력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기기에 부착된 센서로 수집된 시선 반응 속도나 뇌파를 AI로 분석해 인지 능력 검사가 가능하다.

부산대병원에서는 부산시 치매안심센터에서 VR 기반인지 검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시선 추적 및 뇌파 센서 데이터 등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한다. 이를 기반으로 담당 의료진이 전문적인 자문 및 분석을 하고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능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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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부산시 치매안심센터 두 곳과 부산대병원에 5G MEC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그룹장은 “이번 협력은 당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기업과의 공동 사업이라 의미가 더욱 뜻깊다"며 "5G 시대 기술을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