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블라인드가 블라인드 유저 전용 폐쇄형 쇼핑몰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 최저가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일부 품목의 경우 대기업 폐쇄몰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9월18일 오픈한 블라인드 유저 전용몰에는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46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홍삼・한우・주방용품으로, 추석 연휴를 전후해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고 인기 품목인 테팔 프라이팬・코렐 식기세트의 경우 포털 최저가 대비 70%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 삼성 블루투스 헤드폰 역시 포털 최저가 대비 20%가량 저렴하다.
■ 대기업 폐쇄몰 최저가 혜택 모든 직장인에 제공할 것
팀블라인드는 "지금까지 폐쇄몰은 대기업 재직자나 공무원의 전유물이었다. 최소 판매량이 보장돼야 하는 폐쇄몰의 마진 구조 때문"이라며 "블라인드는 300만 명의 한국 유저 규모를 활용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폐쇄몰의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돕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인드 전용몰은 블라인드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블라인드 앱의 마이페이지에서 공지를 클릭하거나, '혜택+' 채널의 상단 배너를 클릭하면 전용몰 페이지로 이동한다.
블라인드는 "현재는 대기업 브랜드가 대부분이지만 앞으로는 유저들이 재직하는 중소기업 등도 입점 대상으로 적극 고려할 계획"이라며 "구매력이 높은 직장인들에게 좋은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입점사 및 상품군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모바일 커머스 라이브 9월 시작 … 시간당 최고 1억 매출
블라인드는 네이버 쇼핑・잼라이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9월 블라인드 앱에서 첫 라이브 커머스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라이브 시청부터 제품 구매까지 모두 블라인드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라이브는 직장인 퇴근시간을 고려한 매일 저녁 8시에 한 시간동안 진행된다. 라이브가 진행되는 동안 채팅창에서 쇼호스트 및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판매 상품은 매일 블라인드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치약・의류・차량용품 등 직장인 타겟 생활용품이 주를 이룬다. 매출은 한 시간 기준으로 5천만원에서 최대 1억까지.
■ 이용자 혜택 큰 서비스와 협업 검토할 계획
블라인드에 대한 커머스 업계의 파트너십 제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매력 있는 직장인들의 대규모 트래픽이 모인다는 점 외에도 구매 전후 가입자간 리뷰가 커뮤니티에서 오갈 수 있다는 점 역시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블라인드의 매력.
그간 블라인드는 블라마켓・직접홍보 등의 토픽 채널을 앱 내에 오픈해왔으나, 외부와의 플랫폼 연동은 이번 폐쇄몰과 라이브 커머스가 처음이다. 블라인드 관계자는 "유저에 제공하는 혜택이 명확하고 블라인드와 결이 맞는 서비스가 있다면 앞으로도 협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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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는 커뮤니티라는 플랫폼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이용자 참여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블라인드 앱 검색창에 ‘최저가’, ‘쇼핑몰’ 등 이벤트 키워드를 검색하면 폐쇄몰 할인가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블라인드는 지난달 직장인 전세계 가입자 400만 명을 돌파한 글로벌 직장인 커뮤니티로, 한국에서는 대기업 직장인 80%를 가입자로 보유하고 있다. 본사를 둔 실리콘밸리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재직자의 90%, 페이스북 재직자의 70%가 가입하는 등 한국 수준의 가입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