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폐쇄형 쇼핑몰 오픈

직장인 위한 460여개 브랜드 입점

중기/벤처입력 :2020/10/21 15:14

팀블라인드가 블라인드 유저 전용 폐쇄형 쇼핑몰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 최저가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일부 품목의 경우 대기업 폐쇄몰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9월18일 오픈한 블라인드 유저 전용몰에는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46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홍삼・한우・주방용품으로, 추석 연휴를 전후해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고 인기 품목인 테팔 프라이팬・코렐 식기세트의 경우 포털 최저가 대비 70%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 삼성 블루투스 헤드폰 역시 포털 최저가 대비 20%가량 저렴하다.

■ 대기업 폐쇄몰 최저가 혜택 모든 직장인에 제공할 것

블라인드 쇼핑몰

팀블라인드는 "지금까지 폐쇄몰은 대기업 재직자나 공무원의 전유물이었다. 최소 판매량이 보장돼야 하는 폐쇄몰의 마진 구조 때문"이라며 "블라인드는 300만 명의 한국 유저 규모를 활용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폐쇄몰의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돕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인드 전용몰은 블라인드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블라인드 앱의 마이페이지에서 공지를 클릭하거나, '혜택+' 채널의 상단 배너를 클릭하면 전용몰 페이지로 이동한다.

블라인드는 "현재는 대기업 브랜드가 대부분이지만 앞으로는 유저들이 재직하는 중소기업 등도 입점 대상으로 적극 고려할 계획"이라며 "구매력이 높은 직장인들에게 좋은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입점사 및 상품군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모바일 커머스 라이브 9월 시작 … 시간당 최고 1억 매출

블라인드는 네이버 쇼핑・잼라이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9월 블라인드 앱에서 첫 라이브 커머스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라이브 시청부터 제품 구매까지 모두 블라인드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라이브는 직장인 퇴근시간을 고려한 매일 저녁 8시에 한 시간동안 진행된다. 라이브가 진행되는 동안 채팅창에서 쇼호스트 및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판매 상품은 매일 블라인드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치약・의류・차량용품 등 직장인 타겟 생활용품이 주를 이룬다. 매출은 한 시간 기준으로 5천만원에서 최대 1억까지.

■ 이용자 혜택 큰 서비스와 협업 검토할 계획

블라인드에 대한 커머스 업계의 파트너십 제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매력 있는 직장인들의 대규모 트래픽이 모인다는 점 외에도 구매 전후 가입자간 리뷰가 커뮤니티에서 오갈 수 있다는 점 역시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블라인드의 매력.

그간 블라인드는 블라마켓・직접홍보 등의 토픽 채널을 앱 내에 오픈해왔으나, 외부와의 플랫폼 연동은 이번 폐쇄몰과 라이브 커머스가 처음이다. 블라인드 관계자는 "유저에 제공하는 혜택이 명확하고 블라인드와 결이 맞는 서비스가 있다면 앞으로도 협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블라인드는 커뮤니티라는 플랫폼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이용자 참여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블라인드 앱 검색창에 ‘최저가’, ‘쇼핑몰’ 등 이벤트 키워드를 검색하면 폐쇄몰 할인가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블라인드는 지난달 직장인 전세계 가입자 400만 명을 돌파한 글로벌 직장인 커뮤니티로, 한국에서는 대기업 직장인 80%를 가입자로 보유하고 있다. 본사를 둔 실리콘밸리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재직자의 90%, 페이스북 재직자의 70%가 가입하는 등 한국 수준의 가입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