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환경규제, 민·관협력으로 적기 대응한다

'국제환경규제 대응 엑스포' 개최…수출시장 확대방안 모색

디지털경제입력 :2020/10/21 11:11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한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시장의 지속 확대 방안을 모색키 위해 21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2020 국제환경규제 대응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관련 국내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들어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뿐만 아니라 신남방·중동권 등 주요 수출대상 국가로 환경규제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민·관이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행사 프로그램은 글로벌 환경규제 동향·대응방안 세미나, 상담부스를 통한 기업맞춤 1대1 상담,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과 성과확산에 노력한 유공자·기업 포상 등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제한된 인원의 현장 참석과 온라인 참석을 병행해서 개최된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이번 행사에선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 대응 촉진을 위해 글로벌 환경규제에 적기 대응하고 성과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우수 기업에게 총 6점의 산업부 장관표창을 수여한다. 표창을 받는 단체·개인은 ㈜불스원, 현대모비스(주), 코미코 김진웅 팀장, 삼성전자 김재윤 프로, LS일렉트릭 오봉진 부장, 한국석유화학협회 민지성 대리 등이다.

한편, 산업부는 국내·외 환경규제 대응과 이행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3개 거점지역에 '오픈랩(OPEN LAB) 센터'를 구축한다. 기업이 필요 시 언제든지 이 센터를 이용해 화학규제 대응·이행을 위한 각종 시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 구축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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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연구기관·대학·경제단체가 참여해 추진 중인 '국내·외 주요 화학규제 비교분석과 규제합리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한 화학규제의 합리적 개선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나날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해 민·관이 합동으로 적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노력해서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