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2부터 미르4...신작 경쟁 불붙어

세븐나이츠2 11월 중 정식 출시...미르4 사전 예약

디지털경제입력 :2020/10/21 11:15    수정: 2020/10/21 16:00

모바일 게임 기대작이 출시 전 사전 등록(예약) 경쟁에 불이 붙었다. 대형 옥외광고부터 소개 영상, 유명 홍보모델 등을 활용한 전 방위 마케팅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

출시를 앞둔 기대작들이 마케팅에 힘입어 이용자 유입 뿐 아니라 출시 후 단기간 마켓 매출 상위권에 안착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등이 신작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넷마블과 위메이드는 각각 '세븐나이츠2'와 '미르4'를 꺼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마술양품점'을 출시한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 옥외광고 이미지.

먼저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넥서스가 개발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를 다음 달 중 정식 출시한다.

세븐나이츠2는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다룬다. 이 게임은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선 시네마틱 연출과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언리얼4엔진으로 구현한 각양각색 캐릭터로 차별화된 재미를 강조한 대작으로 요약된다.

넷마블 측은 세븐나이츠2 알리기에 본격 돌입한 상태다. 최근 서울 삼성동 일대 건물 외벽에 대형 옥외광고를 설치하기도 했다. 옥외광고에는 고퀄리티 실사형 그래픽으로 제작된 세븐나이츠2 캐릭터들이 실제로 살아 숨 쉬는 듯 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위메이드 판교 사옥에 부착된 미르4 브랜딩 이미지 광고.

위메이드는 모바일MMORPG 미르4 사전 예약 전부터 판교 사옥을 게임 브랜딩 이미지로 꾸며 주목을 받았다.

미르4는 PC 게임 미르의전설2의 세계관을 계승한 신작이지만,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과 함께 동양의 아름다움과 무술 기법 등을 캐릭터에 잘 녹여내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특히 위메이드는 미르4의 세부 콘텐츠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해 게임 출시를 기다리는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은 유명 배우 서예지가 등장하는 시네마틱 영상부터 인공지능(AI)거래소 금난전권, 정령, 문파 등이다.

또한 보스급 몬스터 사냥 후 드롭되는 보합 아이템을 두고 다른 파티원과 경쟁하는 프리루팅 시스템 영상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미르4의 PK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마술양품점의 홍보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오마이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캐주얼 웰메이드 모바일 게임 '마술양품점'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데 이어 공식 홍보 모델로 걸그룹 오마이걸을 발탁했다.

마술양품점은 2D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강조했으며, 캐릭터와 나만의 집 등을 꾸미는 방식이 특징이다.

오마이걸이 마술양품점 홍보모델로 발탁된 이유는 게임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이미지와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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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마술양품점의 TV CF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4분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게임 신작들이 출시 전부터 치열한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며 "출시를 앞둔 신작이 남은 4분기 시장 분위기를 이끌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