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는 클라우드 기반 다중인증 솔루션 '듀오'를 한국에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시스코는 23억5천만 달러(약 2조 6천673억원)에 듀오시큐리티를 인수한 바 있다.
시스코 듀오는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이나 리소스에 연결하기 전, 접속자의 신원과 기기 상태를 확인해 위협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고 제로 트러스트 방식을 통한 다중인증과 기기 보안 검사, 맞춤형 접근 정책에 따라 접속을 허용해 안전하고 쉽게 운영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 기기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혹은 중앙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안 위협 역시 고도화되며 사용자 계정 유출,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악용, IoT 기기 대상 변종 맬웨어 출현 등 사용자 인증과 애플리케이션 위협 요소가 다양해지고 있다. 시스코는 듀오를 통한 사용자 신뢰성 확인으로 이같은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스코 듀오는 사용자 스스로 인증 방식을 선택,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등 기기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다중인증 절차는 우선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 접속 장치에서 인증 후, 듀오와 연결된 앱·서버와 통신해 듀오의 정책을 가진 클라우드에 확인 요청을 전송한다. 이후 사용자가 소지한 기기에서 생체인증 등을 거친 후 접속을 요청한 기기에서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하는 방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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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는 브라우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모든 기기를 모니터링하고 상태 확인, 평가를 지원하는 등 보다 심층적인 가시성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버전, 암호화 기능, 방화벽, 생체 인식 기능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기의 보안 상태도 확인한다. 시스코의 맬웨어 탐지 기능 'AMP'와도 연동된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시스코 듀오는 사용자와 기기, 애플리케이션 등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보안 모델을 적용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듀오를 통해 최근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킴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