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 SBI저축은행에 페이크파인더 서비스 공급

AI 기반 악성 앱 탐지기술 페이크파인더 공급 서비스 계약 체결

컴퓨팅입력 :2020/10/15 18:12    수정: 2020/10/16 17:19

에버스핀은 우리카드에 이어 SBI저축은행에 인공지능(AI) 기반 악성 앱 탐지 솔루션인 페이크파인더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페이크파인더는 금융 이용자를 속여 사칭하는 가짜앱이나 개인정보를 이용자 몰래 탈취해 금융사고를 일으키는 악성 앱, 실제 금융사 앱을 해킹한 변조된 앱 등으로 인한 보이스피싱을 실시간으로 걸러내는 AI 기반 악성 앱 탐지기술이다. AI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전 세계 모든 앱스토어 앱을 수집·분석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원스토어 등 주요 앱 마켓에서 인증된 앱과 고객이 설치한 앱이 일치하는지 검증해 출처가 불분명한 악성 앱이나 가짜 앱, 변조된 앱 등을 찾아낸다.

에버스핀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악성 앱 근절을 위해 블랙리스트 기반 악성 앱 탐지기술을 도입했으나 이 기술은 사고가 난 뒤에 기록된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탐지하거나 정확하지 않은 DB로 인해 사용자에게 확인 전화까지 거쳐야 하는 등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어려움이 있어 사전탐지가 가능한 화이트리스트 기반 페이크파인더를 결정했다.

에버스핀의 페이크파인더는 정상 앱스토어에서 배포된 1천만개 이상의 앱을 수집, 분석해 정상 앱을 벗어난 앱을 사전 탐지한 후, 실제 악성 행위를 하는 앱을 정밀 분석해서 찾아내 사용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페이크파인더는 사용자가 앱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해당 솔루션이 작동한다. 사용자 스마트폰에서 악성 앱을 발견하면 해당 거래를 중지하고 실시간 팝업창으로 대상 앱을 안내하고 삭제하도록 한다.

황규하 에버스핀 전무는 “SBI저축은행의 페이크파인더 도입 계약 체결 소식은 온라인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 됨에 따라 저축은행 업계도 점점 디지털화 하고 있고 그에 따라 보이스피싱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안성맞춤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에버스핀은 농협·삼성카드·국민은행·삼성증권·하나금융 등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기술미팅을 진행, 페이크파인더 공급을 위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금융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보이스피싱·악성 앱 설치 등 금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탐지솔루션 페이크파인더는 악성 앱을 근절할 근본적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