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늘면서 정수기가 작아지고 있다. 아울러 방문 관리사(코디) 없이 필터를 자가 교체할 수 있는 제품이 떠오르는 추세다.
15일 코웨이가 방문 관리사없이 자가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초소형 정수기 ‘아이콘 정수기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컴프레서를 없애며 크기를 줄였다. 가로는 A4 용지 사이즈(21cm)보다 슬림한 18cm이며, 측면은 34cm다. 측면 사이즈가 기존 대비 약 22% 이상 줄어들었다. 크기를 줄여 좁은 집에서도 쓸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또 자가 관리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4개월 마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교체할 수 있는 필터, 12개월 마다 유로 교체 패키지가 배송된다.

실제로 1인 가구 증가세와 맞물려 정수기 업계에서도 자가관리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 방문관리사의 방문 없이 대신 정수기·공기청정기 필터 등을 소비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청호나이스는 ‘직수 정수기 콤팩트’를 출시했다. 필터 자가 교체방식이다. 레버를 가볍게 올리고 내리면 필터 탈부착이 가능해 누구나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필터는 8개월 교체 주기에 맞춰 고객에게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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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역시 최근 출시되는 주력 모델의 필터 교체 방식을 간소화했다. 또 제품 필터 교체나 세척 시기에 대한 알림 기능을 추가하는 등 셀프 관리를 위한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언택트 문화 확대로 젊은 층 사이에서 필터를 자가 교체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청소나 필터 알림 기능과 전용 앱 등을 제공하는 제품군이 확대되며 자체 관리가 쉬워지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