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의원 "KBS 2TV, 재방송 편성이 절반”

KBS 2TV, 올 상반기 재방송 편성 비중 46%…KBS 1TV, SBS도 증가

방송/통신입력 :2020/10/15 14:07

지상파 3사의 재방송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BS 2TV는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상파 3사 재방송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방송사별로는 KBS 1TV는 2016년 20.08%에서 2019년 23.02%로 증가했고, 올 상반기도 22.11%로 집계됐다. KBS 2TV는 같은 기간 31.50%에서 41.17%로 늘었고, 올 상반기에는 46.01%로 절반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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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사진=조명희 의원실)

또 다른 공영방송인 MBC TV도 2016년 22.94%에서 2018년 39%까지 늘었다가 2018년에는 28.5%를 기록했다. SBS는 2016년 20.8%에서 2019년 27.3%로 증가했다.

조명희 의원은 "국민 수신료를 연 6천700억원 받는 KBS가 3~4% 시청률에 불과한 콘텐츠를 재탕하는 것이 콘텐츠 부족 문제인지 국민 시청권 제고를 위한 것인지 살펴야 한다"며 "새 콘텐츠를 만들지 못해 시청률이 낮은 프로그램까지도 우려먹는 식이라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