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더욱 ‘쿨’ 해진다

컴퓨팅입력 :2020/10/15 13:31

최신 데이터센터 설계자들은 오늘날 컴퓨팅 워크로드에 대한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추후 비즈니스 성공에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컴퓨팅 프로젝트 역사상 연구개발(R&D)단계에서 생산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가장 빠른 요즘이다. 그만큼 최근의 신규 프로젝트를 지원하려면 한층 높은 수준의 인프라가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레노버가 엔비디아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결성해 주목된다.

엔비디아는 컴퓨팅 분야의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활용해 왔다. 과제 영역은 과학, 수학, 인공지능(AI), 그래픽 및 가상현실 분야 등을 포함한다. 레노버와 마찬가지로 엔비디아의 솔루션은 컴퓨팅 아키텍처는 물론, 핵심 데이터센터 인프라부터 엣지 영역까지 전부 아우른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레노버는 엔비디아의 암페어(Ampere) 기반의 새로운 GPU제품군을 지원하고 신규 DPU및 소프트웨어 스택에 전체적으로 관여하게 된다. 양사의 협력 하에 이뤄진 다년 간의 엔지니어링 투자는 신규 AI, 엣지 및 비즈니스 데이터센터 설계로 결실을 맺었다.

레노버 데이터센터그룹 로고

■ 엔비디아 암페어로 데이터 연산 속도 혁신

수백만 개의 엔비디아 GPU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버, 엣지 시스템은 물론, 심지어는 책상 위 워크스테이션에서 가동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의 속도까지 높여준다. 이는 수백 개의 산업 및 과학 분야의 데이터를 인사이트로 전환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준다. 540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엔비디아 암페어는 현존하는 7나노미터(nm) 칩 중 가장 크다.

현재 레노버는 레노버 씽크시스템 SR670을 통해 엔비디아 A100 PCle GPU를 지원하며, 올해 말 주요 단일 및 듀얼 소켓 씽크시스템 서버 라인업을 포함해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설계는 크고 작은 규모의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컴퓨팅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A100은 GPU를 수 천 개까지 스케일업 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멀티인스턴스GPU(MIG) 기술을 이용해 최대 7개의 강력한 개별 GPU로 분할하여 여러 워크로드를 동시에 가속화시킬 수 있다.

레노버는 줄곧 차세대 엑사스케일(Exascale)급 슈퍼컴퓨터를 구동할 기술이 ‘엑사스케일에서 에브리스케일(Everyscale)’까지 모든 규모에서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해왔다. 이에 레노버는 애널리틱스에서 가상데스크톱인트라(VDI) 및 엣지AI에 이르는 엔터프라이즈급 비즈니스 워크로드를 지원하고자, 향후 몇 개월 내에 엔비디아 암페어 데이터센터 제품 군 전체에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 GPU 컴퓨팅에 대한 레노버의 수냉식 접근

고전력 GPU와 부품이 데이터센터에 갖춰지면서, 많은 IT전문가들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전력 및 냉각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때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슈퍼컴퓨터급만의 어려움이었으나, 이는 곧 모든 규모의 IT전문가가 직면하게 될 현실이다.

레노버는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IT전문가가 직면한 냉각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수냉식 기술 및 하이브리드 수냉식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광범위한 엔지니어링 및 개발에 몰두해왔다. 레노버 넵튠(Neptune) 수냉식 기술 포트폴리오 제품을 위해 10년 이상의 엔지니어링 및 연구개발을 거친 레노버는 조만간 최신 하이브리드 냉각과 노드 수냉식 서버를 갖춘 수냉식 기술을 공개 예정이다. 레노버는 당사의 수냉식 기술을 선보이는 넵튠 제품군을 GPU가 풍부하게 갖추어진 라인업으로 확장 및 공개하게 됐다.

■ 향상된 업무를 위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의 발전만큼 API, 소프트웨어 스택, 라이브러리 및 코드 최적화 프로그램의 혁신 및 개선도 중요하다. 엔비디아 쿠다(CUDA) 툴킷은 AI, HPC, 데이터 애널리틱스을 위한 엔비디아 쿠다 GPU의 가속화된 라이브러리를 포함해 개발자를 위한 수많은 소프트웨어 툴을 제공한다. 모델과 스크립트를 포함한 다수 애플리케이션은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에서 무료로 제공돼, 프로그래밍을 간소화하고 GPU 가속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구현 속도를 가속화한다.

엔비디아 GPU클라우드는 최신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GPU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의 핵심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 구축을 통해 모든 기반 작업을 관리해, 데이터 과학자, 개발자, 연구자가 솔루션 개발, 인사이트 수집 등 수익 창출 지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레노버는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를 갖춘 시스템을 위해 엔터프라이즈급 지원 및 엔비디아 전문가와의 직접적인 액세스를 제공함으로써,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시스템 활용성 및 사용자 생산성은 극대화 시킨다.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는 앞으로 데이터센터 서버에서부터 레노버의 엣지 서버로까지 그 유효성이 확장될 것이다. 나아가 레노버는 당사의 리코(LiCO) AI 플랫폼을 통해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컨테이너를 지원함으로써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 내의 복잡한 AI모델의 트레이닝을 간편히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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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측은 “이러한 기술이 코어에서 클라우드, 엣지에 이르는 새롭게 ‘확장된’ 데이터센터의 중추를 이룰 것으로 믿는다”며 “AI기술이 일상 생활의 모든 일에 적용됨에 따라 데이터센터가 주도권을 가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 “데이터센터의 향상된 워크로드 처리로 질병을 치료하고, 우주 내 은하를 발견하며, 폭풍까지 예측하는 등 그 범위는 매우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이처럼 확장된 데이터센터는 엑사스케일 컴퓨팅 기술에 의해 힘입어, 인간이 머리 속으로만 상상하던 일을 해내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