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엘리온’, 식은 PC 게임 열기 살린다

10월 28일 온라인 쇼케이스 개최...출시일 등 공개

디지털경제입력 :2020/10/15 11:12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신작 '엘리온'이 식은 국내 PC 게임 시장의 열기를 살릴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엘리온'이 '검은사막'과 '로스트아크' 등의 흥행 바통을 이어 받을 경우 PC 게임 전성기는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의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엘리온 쇼케이스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게임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쇼케이스 자리에서 두 차례의 사전 체험을 통해 달라진 엘리온의 모습과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한다고 알려졌다. 

엘리온.

엘리온은 모바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PC 게임의 열기를 다시 살려줄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이 게임은 핵앤슬래시(몰이사냥) 논타게팅 방식과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 이용자 간 협동 및 대립 재미를 극대화해 PC 콘솔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이 때문에 복수의 전문가들은 엘리온의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는 사전 체험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카카오게임즈의 서비스 역량에 기대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MMORPG 검은사막, RPG 패스오브엑자일 등으로 오랜시간 PC 게임 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또한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 신작 가디언테일즈를 국내외 시장에 선보여 흥행시키면서 플랫폼을 구분 없이 사업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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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엘리온이 기대 이상 성과를 내느냐다. 엘리온이 흥행에 성공하면 최근 코스닥에 입성한 카카오게임즈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크래프톤의 기업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PC 게임 엘리온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엘리온이 침체된 국내 PC 게임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