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과 대학이 합심해 세계에서 통하는 중국 주도의 소프트웨어(SW) 테스트 기준을 수립하고 관련 인재도 육성할 계획이다.
14일 중국 언론 테크웹에 따르면 텐센트가 주도해 알리바바, 화웨이, 아이소프트스톤(iSoftStone), 베이징대학, 난징대학, 퉁지대학 등 7개 기업 및 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테스트 역량 인증 연맹(The Certification Board of Software Testing Competency, CBSTC)'을 발족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소프트웨어 테스트 역량 인증에 주력한 연맹 기관이 생겨난 것이다. 중국 언론은 국가 5G 및 '신(新)인프라 건설' 기조와 맞물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소프트웨어 시장의 핵심 기업들이 손잡은 만큼 적지 않은 영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 능력이 융합하면서 향후 소프트웨어 테스트는 테스트 엔지니어의 임무일뿐 아니라 모든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자의 책무이기도 하단 인식이 이번 결속의 배경이다.
최근 미국발 중국 정부 제재가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소프트웨어 자립 수요가 확대되면서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도 분석된다.
CBSTC 설립을 통해 산학연의 역량을 모으고 기업과 대학, 연구원 등 관련 기관이 협력해 함께 소프트웨어 테스트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려는 게 이번 연맹 설립의 목표다. 소프트웨어 품질을 높이면서 안전성을 확보하고 더 나은 소프트웨어정의(software definition)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5G 시대의 도래로 소프트웨어의 일상화가 심화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품질이 이미 여러 상품과 서비스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에 기인했다.
무엇보다 세계에서 통하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표준을 수립하겠단 계획이다.
기존 국제소프트웨어테스트자격인증위원회(International Software Testing Qualifications Board, ISTQB)가 세계 유일의 권위있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인증 기관이었으로서 소프트웨어 인증 프레임을 만들거나 시장 조사, 정보 교류 및 평가 인증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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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CBSTC 설립을 통해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인증 기구를 조직하고, 소프트웨어 테스트 표준을 제정하는 한편 관련 교재와 가이드 등도 마련하게 된다.
대학에서 소프트웨어 테스트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과 연계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