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비 "비대면 소비 급증하면서 개인화 마케팅도 증가"

인터넷입력 :2020/10/14 11:08

플래티어의 AI 마테크(마케팅+테크놀로지) 솔루션 브랜드 그루비는 13일 자체 보유한 약 50억건의 고객사 누적 데이터 분석결과를 통해, 작년대비 올해 국내 이커머스 기업의 개인화 마케팅이 약 2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자사몰을 보유한 기업들 중심으로 개인화 마케팅 증가가 눈에 띈다. 그루비에 따르면, 지난 2월~8월 동안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개인화 마케팅 캠페인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패션·뷰티 업종의 경우 다른 업종 대비 약 41%의 큰 증가 변화폭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매출효과로 이어졌으며 전년 동기간 대비 방문 트래픽은 52%, 판매량은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은 그루비 솔루션을 활용해 자사몰에서 타겟별로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개인화 마케팅 프로모션을 의미한다.

그루비

반면, F사나 L사 등 대형 종합몰의 경우 신규 개인화 마케팅 캠페인 수는 다소 감소했다. 원인으로는 대형 종합몰들의 기존 개인화 마케팅 캠페인의 성공으로 인해 신규 개인화 마케팅 캠페인 대신 성공한 개인화 마케팅 캠페인 지속화를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단순히 가격경쟁을 통한 매출 증대가 거의 유일한 마케팅 전략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러나 비대면 생활방식이 보편화되고 사이트 방문자들이 급증하면서, 방문자 개개인의 성향을 고려한 마케팅 필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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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비의 데이터를 보면, 사이트 내에서 일어나는 고객들의 실시간 반응이나 구매 또는 방문이력 등 고객의 현재, 과거 행동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기업들의 필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는 것으로 보인다.

그루비 사업부 이봉교 이사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욱 더 많은 기업들의 자사몰 내 개인화 마케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기간 동안 AI를 활용한 개인화 마케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그루비가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