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GSAT, 이달 31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실시

상반기 GSAT과 시험 방식 등 동일…부정행위 철저히 감독

디지털경제입력 :2020/10/07 15:34

삼성이 하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삼성은 7일 하반기 공채 지원자 중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응시자들에 이같은 시험 일정을 안내했다. 이번 채용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21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올 상반기에도 코로나19 여파로 GSAT을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하반기에도 지난 5월 때와 마찬가지로 양일간 오전과 오후 두 차례식 총 4번에 걸쳐 분산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응시자를 분산해서 서버 오류를 막고, 먼저 시험을 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문제를 알려줄 수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회차별 문항도 다르게 출제할 예정이다. 장시간 집중력 유지가 쉽지 않은 온라인 시험 특성을 고려해 문제 해결력, 논리적 사고력을 검증할 수 있는 수리영역과 추리영역 평가로 진행한다. 시험은 사전 준비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감독관들이 실시간으로 원격 감독하는 모습.(사진=삼성)

삼성은 응시자에게 유의 사항과 휴대전화 거치대, 개인정보보호용 커버 등을 담은 키트를 우편 발송하고, 시험 약 1주일 전 예비소집을 통해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다.

응시자는 스마트폰으로 자신과 PC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과 손이 모두 나오도록 촬영해야 한다. 감독관은 원격으로 응시자 모습을 확인한다. 화상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고 시험 전 과정을 감독관이 지켜보도록 해 대리시험과 커닝을 막는다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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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직무적성검사 부정행위를 ▲대리 시험을 의뢰하거나 대리로 검사에 응시하는 행위 ▲문제를 메모 또는 촬영하는 행위 ▲문제의 일부 또는 전부를 유출하거나 외부에 배포하는 행위 ▲타인과 답을 주고받는 행위 ▲그 외 부정한 방법으로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직군 지원자 대상 역량테스트는 오는 18일 진행된다. 직무적성검사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면접은 11월 중으로 진행되며,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