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유명순 직무대행 내정...첫 여성 은행장 배출

10월 27일 주주총회서 선임 예정

금융입력 :2020/10/07 13:23

한국씨티은행에 첫 여성 은행장이 탄생했다.

7일 한국씨티은행은 오전 열린 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유명순 은행장 직무대행 겸 기업금융그룹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유명순 은행장 내정자는 오는 27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내정자.(사진=한국씨티은행)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은 지난 8월 14일 10월 임기 종료에 맞춰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8월 31일까지 실질적인 업무수행을 마무리했다. 이 기간 동안 유명순 기업금융그룹장이 은행장 업무를 대행해왔다.

한국씨티은행의 여성 은행장 배출로 국내은행의 전현직 여성 은행장은 두 명이 됐다. 기업은행 권선주 전 은행장이 국내 첫 여성 은행장이었다. 

한국씨티은행의 여성 은행장 선임은 미국 본사의 영향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10일 씨티그룹은 사상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에 여성을 지목했다. 씨티그룹은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 씨티그룹 글로벌소비자은행 총괄자를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지목, 2021년 2월부터 본격 경영에 나선다.

다음은 유명순 차기 한국씨티은행장 주요 이력

◇경력

▲2015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

▲2014 제이피모간 은행 서울지점 지점장

▲2009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2005 한국씨티은행 다국적기업 본부장

▲2004 한국씨티은행 다국적기업부 부장

▲1995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심사부 부장

▲1993 씨티은행 서울지점 국내 대기업부 Risk Manager

▲1987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

◇학력

▲2009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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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서강대학교 MBA

▲1987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