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기부양 11월 선거 이후로"...미 증시 하락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경제 회복 타격줄 것"

금융입력 :2020/10/07 08:56    수정: 2020/10/07 08: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경기부양책은 대통령 선거 이후에 집행하겠다고 발언해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11월 3일 대통령 선거 종료 전까지 경기 부양책을 단행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6일(현지시간) 선물을 비롯한 각종 증시가 하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제공=픽사베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90포인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선물과 나스닥 100 선물은 각각 0.32%, 0.25% 떨어졌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각각 1.4 %와 1.57% 하락 마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된 두 번째 부양책에 대한 민주당과 회담을 중단하겠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글이 올라오자마자 다우지수는 375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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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서 "내가 당선된 직후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중소기업에 맞춘 주요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선거가 끝날 때까지 협상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경기 부양책 연기 결정에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경제 회복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회복은 되겠지만 훨씬 더 느릴 것"이라며 "아직도 많은 가정과 중소기업서 (부양책에 포함된) 그런 도움을 많이 필요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