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이달 CEO 세미나 주재…내년 경영전략 논의

제주서 오프라인 방식 진행 검토…코로나19 대책 등 화두

디지털경제입력 :2020/10/05 11:41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최고경영진이 이달 한자리에 모여 내년 경영전략을 논의한다. SK그룹은 오프라인으로 회의를 진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달 중하순께 '2020 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SK는 코로나19 여파로 그룹 주요 행사들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왔지만, 이번 행사는 제주도에서 오프라인 대면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변수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K CEO 세미나는 그룹 전 계열사들이 내년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연례행사다. 앞서 열리는 이천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CEO 세미나를 거쳐 내년도 경영 계획으로 연계된다. 매년 최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총수 일가와 경영진들 70~80여명이 참석해 왔다.

최태원 SK 회장.(사진=SK그룹)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8월 이천포럼에서 논의됐던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 세부 솔루션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SK그룹은 지난해 이천포럼까지 딥 체인지 필요성을 중심으로 강조했고, 올해엔 실질적 방법론을 다뤄왔다.

코로나19를 상시 상황으로 두고 대응하기 위한 전략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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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은 최근 SK 임직원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코로나19 환경을 위기라고 단정짓거나 굴복하지 말고 우리의 이정표였던 딥체인지에 적합한 상대로 생각하고, 성장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일상이 된 코로나19 경영환경을 ‘생각의 힘’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해 CEO 세미나는 ‘딥 체인지 실행, 구성원들이 함께 만드는 행복’을 주제로 열렸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비즈니스 모델 진화·전환·확장, 자산 효율화, 인적자본 확보 등 딥 체인지의 모든 과제들이 도전적인 만큼 기존의 익숙한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CEO들에 '디자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