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정부의 R&D가 가장 많이 지원된 곳은 기계 분야로, 전체 R&D 금액 중 2조337억원이 지원돼 14.9%를 차지했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제출한 ‘노벨상 미수상 원인과 정부의 지원방향’과 ‘최근 5년 간 과학 분야별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지난 5년간 전체 R&D 지원 금액은 총 13조6천460억2천400만원에 달했다. 총 과제수는 5만 2천37개다.
기계 분야에 이어 보건의료, 기타(이공), 생명과학, 원자력 등의 순서로 많은 지원이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노벨상의 생리의학에 해당되는 보건의료 분야는 1조9천300억원이 투입돼 14.1%로 2위를 기록했다. 특정 분야로 구분되지 않는 지원이 1조8천70억원으로 13.2%로 그 뒤를 이었다.
노벨상 분야인 물리학과 화학은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물리학은 5천606억원이 지원돼 전체 지원금액 중 4.1%를 차지했고, 화학은 4천183억원으로 3.1%로 나타났다.
노벨상 분야인 보건의료와 물리학 및 화학 등 3개 분야를 더하면 전체 정부 R&D 분야의 21.3%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 청소년 유해매체 차단 앱 설치 38% 불과2020.09.29
- 정필모 "방발기금·정진기금 통합하고, 포털·OTT도 납부해야”2020.08.28
- 담합 위한 정보교환 행위 처벌 법안 발의2020.08.27
- 정필모 의원 "미디어교육위 설치해 체계적인 교육 추진해야”2020.08.25
정부는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 조성에 힘쓰면 머지않아 과하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필모 의원은 “우리 과학기술 정책의 목적은 국가경쟁력의 강화와 국민경제의 발전”이라며 “과학자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사회적 편익이 증가하고 그 과정에서 노벨상 수상도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