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R&D 지원, 5년간 기계 분야 2조원 최다

전체 지원 규모 중 14.9% 비중

과학입력 :2020/10/04 08:24    수정: 2020/10/04 10:56

최근 5년간 정부의 R&D가 가장 많이 지원된 곳은 기계 분야로, 전체 R&D 금액 중 2조337억원이 지원돼 14.9%를 차지했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제출한 ‘노벨상 미수상 원인과 정부의 지원방향’과 ‘최근 5년 간 과학 분야별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지난 5년간 전체 R&D 지원 금액은 총 13조6천460억2천400만원에 달했다. 총 과제수는 5만 2천37개다.

기계 분야에 이어 보건의료, 기타(이공), 생명과학, 원자력 등의 순서로 많은 지원이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노벨상의 생리의학에 해당되는 보건의료 분야는 1조9천300억원이 투입돼 14.1%로 2위를 기록했다. 특정 분야로 구분되지 않는 지원이 1조8천70억원으로 13.2%로 그 뒤를 이었다.

정필모 의원

노벨상 분야인 물리학과 화학은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물리학은 5천606억원이 지원돼 전체 지원금액 중 4.1%를 차지했고, 화학은 4천183억원으로 3.1%로 나타났다.

노벨상 분야인 보건의료와 물리학 및 화학 등 3개 분야를 더하면 전체 정부 R&D 분야의 21.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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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 조성에 힘쓰면 머지않아 과하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필모 의원은 “우리 과학기술 정책의 목적은 국가경쟁력의 강화와 국민경제의 발전”이라며 “과학자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사회적 편익이 증가하고 그 과정에서 노벨상 수상도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