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삼성전자, 쿠버네티스 기반 5G 네트워크 분야 협력

컴퓨팅입력 :2020/09/29 10:20

레드햇은 삼성전자와 엔터프라이즈 쿠버네티스 플랫폼인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레드햇과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업자의 5G 코어, 엣지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외 다양한 활용 사례 구현을 지원할 예정이다.

통신사는 각 산업계 환경에 맞춰 강화된 안정적이고 수평(horizontal) 구조를 지닌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도입해야 한다. 통신사 클라우드(telco cloud)를 사용하면, 통신사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단일 인프라를 확보하면서 경영과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를 줄일 수 있다.

레드햇

레드햇에서 후원한 ACG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수평적인 개방형 플랫폼은 수직계열화된 폐쇄형 가상 무선 접속 네트워크(vRAN)에 비해 총소유비용(TCO)을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통신사업자가 이러한 수평적인 접근 방식을 선택하면, 고객들은 보다 많은 선택권과 함께 향상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레드햇과 삼성전자의 협업은 이미 입증 받은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 가운데 레드햇 오픈시프트,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스토리지 등을 활용한다. 추가로 삼성전자의 5G vRAN, vCore, MEC와 운영 관리 및 분석 솔루션도 활용해 통신사가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이끌어낼 엣지 컴퓨팅과 같은 5G 기반 활용 사례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통신사는 양사가 협력한 이 솔루션을 통해 엣지 경제성과 vRAN의 이점을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ACG 보고서에 따르면 5G 코어와 엣지 컴퓨팅에서 동일한 수평적인 인프라를 활용하면 코어의 수평적인 설계로 얻은 총소유비용 절감을 전반적인 인프라에 걸쳐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vRAN 입지에 수평 구조의 클라우드를 구축하면, 분산 클라우드에서 얻을 수 있는 위치 인식, 서비스 지연 감소 및 확장성에 기반을 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한다.

컨테이너화된 네트워크 기능(CNF)과 가상화된 네트워크 기능(VNF)은 통신사에게 혁신으로 향하는 길을 제시하고,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위한 유연성 향상과 보다 빠른 상용화 절차를 갖출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레드햇의 VNF 벤더 인증을 받았으며 CNF 인증을 추가할 예정이다.

CNF 인증은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미션 크리티컬 네트워크 기능에 대한 가장 높은 등급의 표준이며, 오늘날 주요 워크로드를 가진 CNF 벤더가 미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위해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지를 입증한다. 고객들은 인증 받은 솔루션을 활용해 5G 및 엣지 컴퓨팅이 지닌 최고 역량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상품전략팀장 노원일 전무는 “레드햇과 협력하여 통신사들이 기대치가 커지고 있는 글로벌 5G 시장,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선두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삼성전자의 5G 솔루션은 레드햇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과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에게 매우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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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 크리스 라이트는 “통신사들은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차세대 산업 간 혁신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기업의 엣지 컴퓨팅 솔루션 지원에서부터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을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하는 것까지, 이러한 서비스가 검증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에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통신사와 그들의 고객이 모든 산업 영역에 걸쳐서 복잡하고 경쟁력 있는 활용 사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쿠버네티스에 기반한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