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동국제강 당진공장서 13MW급 태양광 사업 추진

대규모 철강공장 유휴부지 활용…내년 6월 준공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0/09/28 14:53    수정: 2020/09/28 14:53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28일 동국제강·티엠솔루션스·효성중공업·에스에너지와 동국제강 당진공장 13메가와트(MW)급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엔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김지탁 동국제강 당진공장장, 정태철 티엠솔루션스 대표, 유호재 효성중공업 국내영업총괄 본부장, 박상민 에스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동국제강 당진공장의 지붕·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약 143억원이다. 내년 1월 착공해 6월 준공이 목표로, 연간 약 1만5천900메가와트시(MWh)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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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사업에는 동국제강에서 생산하는 초고내식성강판(GIX)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용융아연도금강판(GI)과 비교해 표면 외관이 미려하고, 내식성능이 5~7배 우수하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철강공장 등 대규모 건축물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의 선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