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1800억 정산대금 조기 지급

"명절 연휴 자금난 겪지 않도록”

중기/벤처입력 :2020/09/28 08:44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입점 업주들의 매출 정산 공백을 막기 위해 1천820억원 규모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으로 배민에 입점한 업주들은 9월 23~27일 5일 간 발생한 약 1천820억원의 정산대금을 기존 지급일보다 빠른 28일과 29일에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배민은 입점 사장님의 매출 정산대금을 매일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4월 일 정산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정산대금은 거래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4일 후 업주 계좌로 입금된다.

이번 조기 지급된 정산대금(약 1천820억원)은 배민의 자체 보유자금(약 1천493억원)과 나이스페이먼츠, NHN KCP(한국사이버결제) 등 제휴 PG사들의 추가 협조(약 327억원)로 마련됐다. 배민은 지난해 추석과 지난 5월(어린이날 등) 연휴에도 업주에게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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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매출 정산 미리 입금해드려요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포장주문 등 배민에 입점한 모든 가게다. 일자별 정산 금액과 입금 일정은 배민사장님광장 홈페이지 '셀프서비스' 내 '정산 내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김석환 정산시스템팀장은 "추석 연휴와 주말까지 이어지는 공휴일 때문에 늦어진 매출 정산으로 업주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해드리기 위해 올해도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배민은 업주 분들의 고충과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