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표 방탄소년단 게임, 글로벌 전역 인기

BTS 유니버스 스토리 173개 지역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20/09/25 11:15

넷마블의 새로운 도전작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출시 초반 우리나라 포함 글로벌 일부 지역에서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초반 인기는 방탄소년단(BTS)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결과로, 향후 매출 성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한 스토리 소셜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173개 지역 13개 언어로 출시했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방탄소년단 멤버를 재각색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다양한 내용으로 꾸민 에피소드 이야기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또한 해당 게임은 에피소드 단계별로 이용자 스스로 이야기를 선택해 다른 결과물을 보여준다. 게임 제작 툴을 활용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스토리 제작 모드도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넷마블 방탄소년단 소재 신작 모바일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 글로벌 출시.

출시 초반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인기작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주요 서비스 지역의 애플 마켓 다운로드 인기 상위권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오늘 오전 애플 기준으로 보면 해당 게임은 북미 4위, 러시아 5위, 프랑스 8위, 캐나다 4위, 이탈리아 8위를 기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애플 마켓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주요 동남아시아 지역인 일본에선 2위, 싱가포르 3위, 홍콩 3위, 인도네시아 3위, 대만 4위, 필리핀 3위, 말레이시아 5위, 태국 6위에 오르기도 했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 플레이 장면.

관전 포인트는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다운로드 인기 만큼 기대 이상 매출을 기록할지다.

이에 대해 복수의 전문가는 단기간 큰 수익이 발생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와 다른 수익 모델을 갖춘 만큼 매출 순위 급등 여부는 지켜봐야한다고 했다.

다만 에피소드 유료 패키지와 꾸미기 아이템, 광고형 수익 모델 등 다양한 과금 요소를 갖춘 만큼 꾸준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는 있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에피소드는 크게 무료와 유료로 나뉜다. 각각 다른 내용으로 꾸몄으며, 유료 에피소드는 유료 티켓을 소모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 에피소드는 애니메이션 연출과 함께 웹툰을 보는 듯한 몰입감 높은 이야기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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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BTS월드의 후속작이다. 빅히트와의 두번째 합작품이다. 이 게임이 인기 만큼 수익을 냈는지는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방탄소년단의 후광을 받아 단기간 인기작에 이름을 올린 것은 맞다"며 "게임 특성상 매출 급등은 어려울 수 있지만, 방탄소년단 팬들인 아미의 호응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