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시설 폐쇄 등 산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 기업을 위해 방역물품 지원이 추진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석영철)은 개도국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TASK) 사업에 참여하는 8개 국가에 방역물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국가는 캄보디아·필리핀·우즈벡·아제르바이잔·과테말라·에콰도르·콜롬비아·파라과이 등이다.
KIAT는 이날 통관 및 면세 협조가 완료된 캄보디아(신남방)와 에콰도르(중남미)에 보건용 마스크 총 10여만 장을 발송했다. 나머지 6개 국가에도 면세 통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순차 발송할 예정이다.
지원하는 마스크는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가운데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선정, 국산 마스크 우수성을 신흥 시장에 알리는 기회도 될 전망이다.
TASK 사업은 우리 기업 기술 전문가가 직접 개도국 기업의 생산현장을 방문해 현지 애로기술 해소와 기술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양국 기업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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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지금까지 84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15개국 129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도를 수행해 왔다. 현재 국내 51개 기업이 8개국 76개 기업에 섬유·금형·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기술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는 개도국 기업인의 안전을 위해 방역물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생산현장이 조속히 안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